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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가 포켓몬빵 구한 방법: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마시쪙.

율리 Yulri 2022. 3.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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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들어서 탁에게 포켓몬빵 띠부띠부씰은 왜 다시 안 나오지? 나오면 난리 난다 했는데 누가 들었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출시됐다. 나의 냉정한 남편은 그걸 왜 모아? 라고 했지만... 아직도 모르겠니? 용돈 모아서 빵 사먹던 애기들이 자라서 돈 버는 성인 더쿠가 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다들 한풀이하듯 포켓몬빵을 쓸어담고 있는듯 하다.

 

포켓몬빵과 이어진 내 추억도 흔하디 흔한 것인데, 초등학생 때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오빠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빵만 얻어먹었던 기억이다. 그러고보니 참으로 사이좋은 남매였구나. 포켓몬빵 출시소식을 듣자마자 오빠에게도 알려줬다. 운이 좋았는지 바로 두개 사다먹고 인증샷을 보내줬다.

흔한 디그다가 나와서 분개하는 오빠.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안 먹어볼 수는 없다. 개중에 내가 좋아했던건 돌돌 말려있는 초코롤빵이다. 안에 싸구려 초코칩이 박혀있어서 먹을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B급 빵은 B급 빵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처음엔 그냥 사다먹을 수 있겠거니하고 초코롤빵으로 하나 먹고 싶다~ 이야기를 했는데, 평소 남편에게는 내가 먹고 싶다는 걸 먹여줘야 직성이 풀리는 버릇이 있었고... 그때부터 우리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분명 편의점과 마트들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가는 편의점마다 포켓몬빵의 ㅍ도 볼 수 없었다. 들어오면 팔려나가고 들어오면 팔려나간다고 했다. 인터넷으로 살 수 있다고도 하더라만 그럴것까지는 없고 그냥 하나 사다 먹고 싶었다. 아시죠? 바로 사서 먹는 그 맛? 그러던 어느날 저녁, 쓰레기봉투를 사러 갔던 편의점에서 쓰봉을 사들고 나오는 길에 우리는 만나버린 거시었습니다. 편의점 앞에 서는 택배차를. 운 좋게 물건 들어오는 시간에 쓰봉을 사러 갔던 거시었습니다. 재고 채우는걸 기다렸다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욕심을 버리고 초코롤빵 딱 하나를 사왔던 거시었습니다.

 

추억이 방울방울~

 

일단 띠부띠부씰부터 까봐야겠죠. 예로부터 포켓몬빵은 띠부띠부씰 사면 덤으로 빵을 주는 상품이니까.

가슴이 두근두근~
오늘의 포켓몬은 뭘까요?
잠만보~!!!!

 

마음에 드는 씰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안그랬음 빵을 또 구해야했을 거시다. 자 이제 빵을 먹어볼까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익히 알고 있는 바로 그 맛. 저 초코칩이 매력이라고여. 글을 쓰고 있으니 또 먹고 싶어서 큰일이다. 그만써야겠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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