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엘라고 애플펜슬 케이스 개봉기, 가격

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엘라고 애플펜슬 케이스입니다. (가격 13,000원)

 

이렇게나 열심히 적었지만 내돈내산입니다. 엘라고 보고 있나! 보고 있다면 감사합니다. 구매 후 잘 쓰고 있습니다.

뚜둔.

노란 케이스가 산뜻합니다. 육각 형태에 분홍색 지우개까지 달려 있어서 너무 귀여워요. 옐로우 컬러 말고도 화이트, 그레이, 그린, 핑크, 민트.. 여러가지 색이 있었어요. 뭘 사든지 일단 무채색을 선호하는 터라 화이트나 그레이를 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귀여운 제품을 사는건데, 아이코닉한 연필 디자인인 옐로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다른 엘라고 제품들을 간략하게 모아놓은 팜플렛, 제품 박스 속에는 제품에 대한 작은 설명서. 그리고 간단하게 포장되어있는 케이스가 들어있네요.

 

케이스를 구매하게 된 건 애플펜슬을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플펜슬은 얇고 매끈하기 때문에 잠깐 노트를 하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저처럼 그림작업을 하거나 펜을 오래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도 있고 그립감도 좋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결국 고무 머리끈으로 돌돌 감아두니 훨씬 덜 미끄러지고 사용하기가 낫긴 했지만... 이왕 순정 디자인을 망칠바에야 아예 케이스를 씌우기로 마음 먹은 것이지요. 물론 우연히 봤던 연필모양 케이스가 귀여워서 눈여겨 봐둔 것도 큰 이유지만요.

 

제 모니터에선 형광끼가 좀 도드라지는데 실제로는 상큼한 귤-살구색 느낌입니다.

말랑말랑한 케이스가 손상되지 않도록 종이 빨대 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지우개 부분을 빼서 펜슬에 끼워주면 되는데요.

열심히 끼우는 나. 들어가라 들어가.

설명서대로 펜슬 터치 영역 방향을 잘 맞춰 끼워줘야 합니다. 재료 특성상 쉽게 슥슥 껴지고 빠지지는 않으니 처음부터 잘 보고 넣는 게 좋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돌리지 않고 끼워줍니다. 마지막 지우개 꼬다리까지 끼워주면

 

뿌듯

요렇게 통통하고 귀여운 애플펜슬이 완성됩니다. 간혹 패드 옆면까지 보호하는 케이스를 사용하면 잘 안 붙는 경우가 있다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패드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리뷰를 잘 살펴보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케이스 없을 때보다 훨씬 편합니다. ㅜㅜ 저는 심지어 이 케이스를 구매한 후 프로크리에이트 사용 시간이 늘었을 정도입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지만 명필이 아니면 붓이라도 좋아야 합니다. 이왕 사용하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사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신다면 케이스를 씌워보시는 건 어떤가요? 아니, 귀여움만으로도 구매할 이유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애플 펜슬 케이스를 찾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s://elago.co.kr/index.html

엘라고 코리아 공식 사이트

 

그럼 다른 리뷰로 또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