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은 저의 겨울 필수템 순면 100% 내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선물 추천 카테고리를 붙여놓고 내복은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이번 겨울에 남편이 저를 위해 정성껏 찾아온 물건이므로 정성껏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토피 비슷한 게 있거든요. 어쩌다 피부가 뒤집어질 때 이상한 소재로 만든 옷을 입으면 피부가 잘 가라앉질 않고 간지러워집니다. 그래서 내의만큼은 순면으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인 리빙크라프트의 오가닉코튼 여성내복과 사은품입니다. 실은 이 내복을 받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 중 가장 깐깐한 남편님은 급기야 좋은 내복을 찾다 직구를 하기에 이르렀고... 심지어 그 상품은 알고보니 공동구매 상품이어서 신청 마감을 기다려야 했고... 11월에 주문한 내복이 새해를 맞이하고 나서야 도착했다 이말입니다.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순면 내복 하나 찾으려던 건데 의외로 순면인 내복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내복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을 엄청 뒤졌는데 겨우 찾아내도 막 분홍색에 살구색에 핑크 파티. 여성용 내의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여성용 내의도 기본적으로 흰색, 살색, 회색, 검정색. 이렇게 내주면 좋겠습니다.
왜 내복을 찾기 위해 직구씩이나 했나... 그에 대한 긴 변명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내복은 검정색에 순면 오가닉코튼이라는 필터링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물건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어깨가 좀 넓거든요.. 옷을 살 때 어깨가 짧아서 눈물 흘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독일 내복이라면 제 넓은 어깨를 커버해주는 패턴으로 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내복이 이 가격? 하지만 아토피 인간의 겨울 생존템이기 때문에 눈 딱 감고 오케이 했습니다. 내 어깨 눈 감아... 너는 잘못이 없어...
이 친구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사이즈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55, 66, 77로 나뉘어져 있고 저는 55사이즈인 S를 선택했습니다. 컬러는 미색, 자주색, 검정색, 연두색이 있는데 기본템 내의기 때문에 검정색을 선택했습니다. 미색도 고민했지만 제 겨울옷은 대부분 어두운 색이고, 어쩌다 목 언저리 내의가 삐져나와 보인다면하고 상상하니 미색보단 검정색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손세탁하라고 하면 화내려고 했는데 다행히 세탁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편하게 입고 자주 세탁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 포장재와 마찬가지로 내복 개별 포장재도 100% 리사이클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음에 듭니다.
지름의 가장 기쁜 순간, 언박싱 시간입니다. 빠밤. 네가 지금부터 나와 함께 겨울을 날 친구구나?
디테일도 인상적입니다. 발목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밴딩이 들어가있고, 잔잔한 골지가 들어가 있는 소재입니다. 상하의 모두 달려있는 라벨은 간지러워서 모두 떼어냈습니다. 떼기 쉽게 따로 박음질 되어 있더라고요.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입고 있는데 편안하고 부드럽습니다. 두껍지 않아서 갑갑함이 없고, 받아본 이후로 몇번 세탁을 했는데 보풀도 크게 일지 않는듯 싶습니다.
최근에 리뷰했던 커플잠옷 추천템, 녹색 잠옷과 함께 너무나 잘 입고 있습니다.
아래는 내의와 함께 온 사은품, 덤 제품들입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여러개를 넣어주네요.
데님 느낌이 나는 소재의 에코백. 비닐봉지 사용이 싫어서 장바구니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라 이런 목적의 상품은 일단 반갑습니다. 리빙 크래프트라는 브랜드 자체가 환경을 많이 신경쓰는 브랜드인 것 같네요. 다만 이미 비슷한 사이즈로 잘 사용하고 있는 에코백이 두어개 있어서 이 가방은 필요한 친구에게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두번째는 면 주머니와 네트 주머니. 친환경 브랜드들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부드러운 미색은 보고만 있어도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죠. 과일이나 소품을 넣기에 좋고, 저는 잘 접어두었다가 여행갈 때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입었던 옷이나 속옷을 넣는 용도로 아주 좋거든요. 다만 이런 제품도 몇개 가지고 있어서.. 이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남편이 큰맘 먹고 사다준 리빙 크래프트 순면 내복. 제품도 대 만족, 사은품 받는 즐거움까지 있었네요.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와 비슷한 상황에서 내복을 찾는 분이 계실까 싶어 구매처 링크를 함께 남깁니다. 그럼 저는 새로운 리뷰와 함께 또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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